논 제초제 드론 방제와 피에스타 제초제 후기, 벼베기 10일전 늦은 제초제 살포 효과가 궁금하다면 이번 실험 후기를 참고해 보세요. 드론 농업과 스마트팜 시대에 늦은 시기의 방제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제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드론 방제로 진행한 벼농사 제초제 실험 후기
벼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잡초 관리입니다. 벼와 함께 자라나는 피와 잡초는 초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장마철을 지나면 폭발적으로 퍼져 논 전체를 뒤덮어버리곤 합니다. 이번 실험은 벼베기 10일전, 사실상 방제 시기로는 늦은 상황에서 진행된 논 제초제 드론 방제 실험입니다. 사용 약제는 피에스타 단독으로 선택했습니다.
지난 7월 24일, 드론으로 피에스타 제초제를 살포했고, 그 후 14일간의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늦은 제초제 방제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효과와 드론 방제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제 작업 개요와 세부 조건
이번 드론 방제는 총 3개의 논을 합쳐 약 4,800평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방제 방식은 기존의 ‘피자바+밧사그란엠 혼합’ 방제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에스타 단독 제초제로 재도전을 선택했습니다.
- 방제 시기: 벼베기 10일 전
- 대상 면적: 총 4,800평 논
- 약제 구성: 피에스타 500ml × 16병
- 희석 방법: 20리터 물통에 피에스타 4병씩 혼합 후 드론 탑재
- 드론 세팅: 속도 2.5m/s → 이번엔 2~2.5m/s로 속도 낮춤, 노즐 개방률 80% 유지
- 총 소요 시간: 약 3시간
- 특이사항: 방제 후 드론 날개와 배터리 고정장치 손상 → 교체 완료
조건만 놓고 본다면 늦은 시기, 이미 벼와 피 모두 자란 상황이라 방제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피에스타 제초제 효과, 실제 결과는?
드론 방제 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논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이미 키가 커버린 피와 잡초를 상대로 피에스타 단독 방제 효과가 나타나면서, 약 50~60% 정도의 제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히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방제를 하지 않았더라면 논 전체가 잡초밭이 되었을 상황에서 절반 이상 효과를 거둔 것은 큰 성과였습니다. 특히 벼베기 10일전 시점에서 벼에 큰 피해 없이 피가 억제된 것이 의미가 컸습니다.
늦은 제초제 방제에서 얻은 교훈
이번 늦은 시기 방제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명확합니다.
- 늦더라도 방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
 제초제를 제때 못 쳤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늦게라도 방제하면 최소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드론 속도 조절 중요성
 기존 속도인 2.5~3m/s보다 조금 더 느리게, 2~2.5m/s로 방제하니 약제가 잡초 잎에 충분히 닿아 효과가 향상되었습니다.
- 약제 희석 비율 조정 필요
 기존에는 20리터 물에 500ml 1병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같은 양에 1.5~2병을 넣어 약제 농도를 높였습니다. 늦은 시기일수록 약제 강도가 효과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 드론 장비 점검 필수
 연속된 방제 작업으로 인해 드론 날개와 배터리 고정장치가 손상되었습니다. 방제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비 관리와 점검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벼농사 잡초관리, 드론 방제의 장점
드론 방제를 활용한 논 제초제 살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노동력 절감: 기존 인력 방제 대비 시간과 체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음
- 균일한 살포: 드론 GPS와 자동 비행으로 일정한 약제 분포 가능
- 친환경 농업 지원: 정량 살포로 과다 약제 사용을 막고 농약 사용량 절감
- 스마트팜 연계: 데이터 축적을 통해 최적의 방제 시기와 약제량 계산 가능
특히 농촌의 고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드론 농업은 지속 가능한 벼농사를 위한 핵심 농업기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벼베기 10일전, 방제 타이밍이 주는 의미
벼베기를 앞둔 시점에 제초제를 방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늦은 타이밍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점은, 늦게라도 방제를 하면 잡초 확산을 억제하고 벼의 품질과 수확량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방제를 하지 않으면 100% 잡초 피해를 보지만, 늦게라도 방제하면 절반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방제 타이밍과 약제 조합을 연구하며 보다 나은 잡초 관리 방안을 찾아가야겠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는 제초제 방제 후기
글로만 보기에는 현장의 생생함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실험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두었으니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면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유튜브 영상 보기 ▶ 벼베기 10일전, 논 제초제 피에스타 늦은 방제 효과, 50% 이상 잡았다!
마무리하며
이번 드론 방제 실험은 늦은 시기의 제초제 방제 효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피에스타 제초제가 벼와 잡초가 동시에 큰 상태에서도 일정 수준의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은 벼농사 현장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입니다.
농업은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험하고 배우며 최적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드론 농업, 스마트팜, 제초제 방제 관련 후기를 꾸준히 공유드리겠습니다.


 
		 
			 
			 
			 
			 
			